Bridge2Israel 9월 뉴스레터

샬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제 마음에 먼저 떠오른 것은 시편 기자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도움이시라”(시편 46:1). 전쟁과 불안이 여전히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고 계심을 새삼 깊이 느낍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은 이 땅의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긴장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이 전쟁을 통해 감추어진 비밀들을 드러내시며, 어둠 가운데 숨겨져 있던 것들을 밝히 드러내고 계십니다. 우리는 눈앞의 현실만 보면 흔들리기 쉽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인간의 계산을 넘어 이루어집니다. 전쟁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은 저희에게 큰 위로와 도전이 됩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을 바라보며

지난 6월달에 시작된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쟁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중동 전체에 큰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번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은 자신이 가진 전쟁 억제력과 더불어,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도 강구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 세계 앞에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이는 주변 중동 국가들에게 이스라엘의 무력과 결단력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킨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보여준 억제력과 강력한 의지가 때로는 ‘힘의 과시’로 비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강한 군사력을 가진 국가가 자칫 자신들의 능력을 절대화 할 때 위험한 길에 들어서곤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절제 속에서 군사적 힘을 사용하며, 그 모든 행동이 하나님 앞에서 바른 길에 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이번 전쟁은 단순히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쟁 속에서 드러난 이란 내부의 현실은, 그동안 감추어져 있거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억압받고 있는 이란 시민들의 고통, 그리고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있는 이란 기독교인들의 눈물이 다시금 세상 앞에 드러났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는 작고 미약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그 신음 소리를 듣고 계십니다.

이번 작전의 명칭이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이였다는 사실은 단순한 상징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스라엘만의 승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과 박해 속에서도 일어나야 할 이란의 시민들과 지하교회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해 중동의 어두움을 흔들고,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며, 억눌린 자들에게 자유와 소망을 주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이번 전쟁을 바라보며 우리는 단순히 한 나라의 승리를 기뻐하거나 안도의 한숨만 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 이루시는 더 큰 뜻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힘을 올바로 사용하도록, 그리고 이란의 억눌린 민족과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이 주님의 손길 안에서 자유와 회복을 경험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길 부탁드립니다.

선교대회를 다녀와서

지난 6월달에는 전쟁의 와중에도 감사하게 선교대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되고 예정된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갈 수 없을 뻔한 상황이 닥쳤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길을 여셨습니다. 요르단을 경유해 한국으로 가는 여정이 열렸고, 그 과정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을 깊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2박 3일의 걸리는 했지만 너무나 귀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요르단에 머무는 동안 한 선교사님의 가정에서 묵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무슬림에서 개종한 형제자매들의 간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박해와 위협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들의 결단은 저희의 신앙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또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요르단 사회 안에서 이스라엘보다 더 심각한 차별과 소외를 겪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난민이라는 이름 뒤에 감추어진 눈물과 아픔은, 우리가 기도로 더욱 붙들어야 할 부분임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선교대회에서, 주님은 저희에게 쉼을 주셨고 동시에 사명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올해도 감사하게 선교사 찬양팀으로 섬기며 하나님을 높이는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셨다는 분명한 확신을 주셨습니다. 또한 대회를 통해 이스라엘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더 깊이 깨닫게 되었고, “이 일을 한국 교회에 반드시 더 알려야 한다”는 마음의 다짐이 새로워졌습니다.

더 감사한 것은 선교사 수련회 기간동안 둘째 아들인 예준이가 모든 선교사님들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귀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선교지에서 묵묵히 부모님을 따라 살던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예준이를 보살펴 주셨습니다. 아름다운 연주로 선교사님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예준이의 외로웠던 시간을 보상해 주시듯 수많은 선교사 자녀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셔서 마음과 생각이 맞는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예준이의 학업과 성장 그리고 대학 재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세대를 향한 이해와 노력

또한 8월에는 Afikim BaNegev (아피킴 바네게브-네게브의 시내)청소년 여름 캠프에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캠프는 12세에서 18세 청소년 아이들이 참석하는 캠프로서 브엘세바(Be’er Sheva) 인근과 네게브(Negev)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절반은 믿는 가정에서 그리고 절반은 믿지 않는 가정들이 아이들의 변화와 회심을 기대하면서 참여합니다. 전쟁의 긴장 속에서도 잠시 웃음을 찾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배우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아이들 가운데는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간직한 이도 있었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마음이 눌려 있는 청소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 성령의 능력이 힘이다”는 메시지가 선포되었고, 아이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내 힘도 아니고 내 능력도 아닌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서 일하실 때 변화와 함께 소망이 있음을 이 땅의 청소년들이 품고 가기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작은 만남과 눈물이 훗날 이 땅의 미래를 바꾸는 믿음의 씨앗이 되리라 믿습니다.

나팔을 불어 모으시는 주님

올 해 9월달에는 이스라엘의 절기인 나팔절이 있었습니다. 나팔절은 보통 이스라엘에서는 로쉬하샤나라고 해서 새해를 맞이하는 절기로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적 절기는 나팔절이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나팔절을 맞이하여서 학생들과 함께 간단한 저녁과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의 두번째 영화인 “카스피안 왕자”를 함께 시청했습니다. 참여한 학생들 대부분이 나니아 연대기에 대해서 모르고 있기에 짧게 C.S 루이스를 소개하고 나팔절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나팔절에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심판 그리고 재림에 대한 메세지가 담겨있습니다. 카스파안 왕자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학생들과 함께 하나님의 부르심 그리고 마지막 때의 재림과 심판 그리고 영원한 왕국으로의 입성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시대에 부르신 목적에 맞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전쟁과 불안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선하시며 자비로우십니다. 선교대회와 캠프에서 경험한 은혜는,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스라엘 가운데 일하고 계시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여러분이 드리시는 기도와 사랑이 이 모든 자리에서 큰 힘이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전합니다.

이번 달에는 다음과 같은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이스라엘의 청소년들이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안과 소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2. 메시아닉 유대인 공동체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고, 이 땅에서 담대히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3. 브릿지투이스라엘이 네게브 지역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4. 사역을 위한 재정이 마르지 않고 넘쳐나도록
  5. 예준이의 학비와 비자 그리고 학업을 위해서 기름부어 주시도록
  6. 우리 가정이 더욱 주님 앞에서 겸손하면서 낮은 곳에서 기도와 예배 함으로 섬김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중보와 동역이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과 교회 위에 넘치는 은혜로 갚아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 안에서,
브릿지투이스라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