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2Israel-브릿지투이스라엘 2025년 4월 뉴스레터

샬롬! 이스라엘에서 문안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지난 3-4월달은 참으로 여러가지로 많은 변화와 역동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미국의 트럼프 제2차 정권의 시작이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열강들의 대결이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에게 예기치 않은 사건과 사고들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그와 함께 자연 재해와 인적 재해들 그리고 끊임없는 전쟁과 분쟁의 소식들이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이런 때 일 수록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더욱 명확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매어 달리고 더욱 기도와 간구로 중보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난 두 달간의 소식을 전하면서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예배를 향한 마음

지난 2월달에 이어서 3-4월 동안 저희는 공동체 청년들과 찬양팀을 대상으로 예배학교와 악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전부터 요청이 있었지만 미루어 있던 참에 기회를 찾게 되어서 기타와 기본적인 피아노 건반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악기로 예배하면서 자유롭게 개인적으로나 공동체 안에서 예배하고 싶어하는 많은 이들이 참여하여서 두 달동안 알차게 기본 교육을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기타 클래스는 김동구 선생님이 진행하였고 피아노 기본 클래스는 남호영 선생님이 진행하였습니다. 비록 유능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동안 예배를 인도하고 참여하면서 갈고 닦았던 것들을 아낌없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도 열정을 다해서 참여하였고 모두 자신이 스스로 악기를 연주하면서 예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기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가는 그날에도 어디에서든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예배자가 되고자 하는 열망에 하나님이 더욱 은혜로 채워 주시길 기도해 봅니다.

유월절과 부활절

매년마다 저희는 예배 공동체 식구들과 이웃들을 초청하여 유월절 만찬을 합니다. 항상 3월과 4월 사이에 찾아오는 성경적 절기인 유월절은 이스라엘에서는 큰 절기 중의 하나로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지내는 풍습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성경적 절기의 이해와 함께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을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 그리스도 예수의 희생과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서 유월절 만찬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동체 식구들만이 아니라 이웃들과 친구들을 초청해서 함께 보내었습니다. 약 60명 정도가 함께 모여서 유월절을 기념하고 식탁의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비록 많은 인원이 함께 둘러 앉기는 쉽지 않았지만 다 같이 준비를 하고 음식을 만들어와서 나누는 자리는 누가 보아도 풍성하고 아름다운 식탁이었습니다.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 보여준 기적과 예표는 그 어느 것도 그냥 된 것이 아니라 모두 뜻하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나누었습니다. 함께 찬양을 하고 빵을 나누고 잔을 나누면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진 것임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하심이 지금 우리에게 있음을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한 기쁨의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더욱 이스라엘의 절기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이 모두에게 선포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섬김이 사랑이 되어

매년 유월절 기간이 되면 저희는 네게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단체를 도와 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아피킴바네게브(네게브의 샘)는 매년 이 맘때 청소년 하이킹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 행사 때 중보기도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피킴바네게브는 브엘세바와 네게브인근의 싱글맘과 미혼모 가정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역을 하는 가운데 가정에 홀로 키워지고 있는 아이들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에 이르러 봄과 여름에 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4년전부터 이 캠프 사역에 중보기도와 예배 그리고 그 밖의 도움을 주는 사역으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올 해는 여러가지 사정이 바뀌면서 저희에게 아이들을 위한 식사를 해 줄 수 있는지 요청이 왔습니다. 저희는 기쁘게 2끼의 저녁 식사를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약 60명이 먹을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하이킹을 하고 돌아온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한끼는 이스라엘 식으로 준비하고 한끼는 한국식으로 준비해서 대접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마다 믿는 청소년들과 믿지 않는 청소년들 약 40명이 참석하는 이 하이킹에서 적지 않은 수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일들이 있습니다. 또한 그 아이들을 섬기는 일들은 언제나 기쁩니다. 하이킹에서 돌아온 아이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항상 보아오던 아이들만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들과 만나게 되고 그리스도인의 섬김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귀하기만 합니다.

이제 저희는 다가오는 여름 캠프가 더욱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땅의 청소년들을 위해서,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되는 공동체

저희 네게브 미드라셋 공동체는 유학생들과 현지 유대인들로 구성된 예배 공동체 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오고 가면서 바뀌기도 하지만 현지 믿는 유대인들이 함께 지탱하면서 예배하는 공동체입니다. 각자의 배경과 삶은 다르지만 모두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은 똑같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믿는 가정들이 늘어났습니다. 유학생들 중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더욱 많은 공동체 식구들이 생겼습니다.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정 사역 뿐만 아니라 미혼인 청년들을 위한 결혼 세미나와 가정 세미나 그리고 자신들의 신앙을 점검하는 신앙이야기들을 더욱 많이 나누게 되었습니다.

매주마다 어린이성경학교를 하고 있으며 매달 첫째주에는 성찬과 함께 공동체 기도시간을 꼭 갖고 있습니다.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까지도 있는 학생들이 있지만 이 곳을 떠나면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든 우리는 이 곳 미드라셋 공동체의 일원이었음을 기억하고 그 마음을 간직할 수 있게 저희는 하나되는 공동체를 위해서 모든 노력과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을 거쳐가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 지고 어디서나 예배하는 공동체의 일원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라

4월의 마지막주는 이스라엘의 독립기념일 이었습니다. 이 기쁜 날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저희는 작게 햄버거 파티를 열었습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모두가 바베큐 파티를 하듯이 이스라엘에서도 많은 이들이 독립기념일에 바베큐 파티를 합니다. 저희는 거창한 것은 아니기에 소소하게 햄버거 파티를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독립기념일인만큼 함께 말씀을 나누고 찬양을 하면서 놀라운 하나님의 일들을 찬양하고 이 땅에 이스라엘 국가를 열게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이 이스라엘에게 선포되었음을 모두가 알기를 함께 기도했습니다.

새 길을 열으시는 하나님

저희의 둘째 아들 예준이는 피아노를 시작한지 3년이 채 안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해 왔지만 얼마나 부족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준이의 열정과 꿈에 더욱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난 3월에 예준이는 이스라엘 피아노 수능을 보기 위해서 아쉬돗이라는 도시를 찾아갔습니다. 지난 2년 반의 시간을 시험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떨려하는 예준이를 격려하시는 선생님은 아무런 문제없다면서 예준이를 다독여 주셨고 예준이는 무사히 졸업시험을 매우 높은 점수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준비하려고 10월달을 목표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4월달에 불현듯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지금 빨리 시험 등록을 해야 한다며서 부리나케 예준이에게 등록을 시키셨습니다. 그 시험은 바로 예루살렘에 있는 히브리대 음악원 입학 시험이었습니다. 10월달에나 있을 줄 알았던 시험을 4월달에 급하게 보게 되었지만 이번에도 문제없다면서 예준이에게 빨리 등록을 하라고 재촉하셨습니다. 시험날이 되어서 예준이와 함께 예루살렘을 방문하였습니다. 시험 시간 내내 아내와 전 기도하면서 기다렸고 예주이는 놀랍게도 피아노 전공입시생 중 만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시험 감독관이셨던 교수님은 예준이를 이전에도 알고 계셨다면서 매우 잘하였고 학교에서 보자면서 합격을 넌지시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입학생들 중 장학금 받는 이들이 참석하는 시험이 있으니 꼭 참석하라고 하시면서 예준이를 칭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놀라우신 분이셨습니다. 예준이가 피아노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놀라운 순간들을 보여주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피아노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예준이가 한 것은 바로 예배의 반주였습니다. 유튜브를 보고 찬양을 배워가면서 지금까지 계속 꾸준히 예배 반주를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 예준이의 소원 중 하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피아노로 특송을 연주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지 않을지 기대해 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벌써 2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59명의 인질들은 생사를 모른 채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월절을 맞이하면서 그 식탁에 비어 있는 가족들의 자리를 보는 이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여전히 전쟁이 지속되고 있기에 살던 곳을 떠난 가자의 시민들의 마음은 또 얼마나 힘들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누구의 편을 들어서 잘잘못을 따지는 자리에서 잠시 물러나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하나님을 떠난 이들에게 임하길 기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도 하나님을 외면한 이들이 얻지 못하는 평안을 맘 아파하면서 기도했으면 합니다.

기도제목

  1.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
    • 하나님의 긍휼과 위로가 모든 인질들의 가족들에게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59명의 인질들이 협상이 잘되어서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 올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이스라엘의 정부 관계자들과 IDF 군대에 하나님의 지혜와 용기를 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마스와의 협상 가운데 지혜롭게 무엇이 가장 올바른 길인지를 잘 선택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군인들에게 용기와 강인함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갖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이스라엘 모든 이들이 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함과 유연함을 지닐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이스라엘에 고립되지 않고 중동 평화의 통로로서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 팔레스타인을 위한 기도
    • 이스라엘과 반목하기 보다 함께 연합하여 상생하는 목표를 가지는 선함과 지혜를 갖기를 기도합니다.
    • 하나님의 백성들이 팔레스타인 가운데 더 많이 세워져서 그들을 통해서 이스라엘과 화합하는 길이 열리도록 기도합니다.
    • 가자 지구의 시민들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하마스 무장세력이 와해되도록 기도합니다.
    • 가자 지구에 하나님의 복음이 선포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예비하신 자들이 새워지길 기도합니다.
    • 무너진 가자지구가 하루속히 복구되어 터전을 잃었던 자들이 다시금 웃음을 찾고 이스라엘과 함께 억압하는 하마스를 물리쳐 내기를 기도합니다.
  3. 열방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이 속히 끝나고 평화가 임하길 기도합니다.
    • 두 국가의 정상들이 이제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위해서 한발자국씩 물어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을 내리길 기도합니다.
    • 전쟁으로 인해서 고통받은 이들과 그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이 나라를 위해서 중보하는 부흥의 물결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 전쟁의 아픔이 치유되고 회복의 역사와 부흥의 역사가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4. 한국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지혜를 주셔서 국민들이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하여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우리의 목적에 맞는 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안녕과 생각이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혜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 정치적 이념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다시금 자랑스런 나라로 만들어 내길 소원하는 지도자들이 세워지도록 기도합니다.
    • 교회가 이시기에 정치적 이념이나 잘못된 신학에서 벗어나 진정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꾸짖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5. 브릿지투 이스라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 브릿지투이스라엘이 네게브의 등대와 같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름부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 브릿지투이스라엘이 섬기는 네게브 미드라셋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서 더욱 강건하고 은혜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브릿지투이스라엘의 사역(예배와 섬김 그리고 새로운 지경을 넓히는 교육사업)에 필요한 재정(월 500만원)과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길 기도합니다.
    • 새로운 사역을 위해서 기도 중에 있습니다. 문화센타와 청소년 말씀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길 기도합니다.
  6. 가족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 예준이가 이제는 혼자서 비자를 신청해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히브리대 입학이 잘 진행되어서 비자가 빠르게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예준이 등록금 250만원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6월중으로 입금되어야 합니다.)
    • 하준이 예준이 모두 하나님 앞에서 비전과 소명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하준이가 군입대를 위해서 한국에 나가 있습니다. 어려운 시국에 무사히 입대하고 군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저희 두사람(김요셉, 남리나)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말씀과 예배 사역, 목회와 목양, 전도와 나눔, 교육과 교회 공동체 사역등에 차질이 없도록 지혜와 능력,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 재정을 위해서 특별히 기도합니다. 매달마다 적지 않은 금액이 부족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역 이외에 생활비로 들어가는 비용이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보니 매번 쉽지않은 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재정을 열어주셔서 부족하지 않게 모든 것들이 채워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니다. (필요재정 매달 3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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